예상대로 랜더스, SSG 랜더스 스타트

 

예상대로, 소문대로 신세계그룹 야구단의 팀명은 SSG랜더스로 결정됐다. 

 

LANDERS 상륙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천을 표현하기에 좋은 단어다.

 

인천하면 사람들은 인천 공항을 떠올리고, 인천 상륙작전을 생각한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인천공항, 인천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곳. 야구가 처음 상륙한 도시이기도 하다.

 

내딛다, 상륙하다.. L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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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역사를 담은 단어에 인천에 새로운 야구 문화를 상륙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SSG랜더스’가 인천의 상징, 인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신세계그룹. 

 
다양한 확장성을 가진, 변화의 흐름에 민감한 유통기업이 욕심을 가지고 시작하는 SSG랜더스가 KBO리그에 어떤 문화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2021년은 한국야구계에 상당한 의미가 있는, 변화의 시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60억 원이라는 가입금을 내고 KBO에 들어서는 SSG 랜더스.

 

2001년 KIA가 해태를 인수할 때 30억 원을 낸 이후 처음으로 양수 가입금을 내게 됐다. 

 

21년을 KBO리그에서 함께 했던 SK도 야구 발전 명목을 위해 25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양도 구단의 기부는 처음.

 

앞으로 10년 뒤 어떤 이름의 구단이 어떤 모습으로 뛰고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