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만나는 한국의 수중발굴과 전통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목포해양유물전시관 제3·4전시실 개편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제 3·4전시실이 ‘한국의 수중발굴’실과 ‘한국의 전통배’실로 새롭게 단장해 13일 개관했다. 

 

이번 개편은 국내 유일의 해양문화유산 전문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주요 사업인 ‘수중문화재 발굴’과 ‘전통배’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또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체험전시로 구성해 관람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2층에 위치한 두 개의 전시실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한국의 수중발굴’실은 ▲우리나라 수중발굴의 시작과 발전 ▲수중 탐사와 발굴 ▲바닷속 난파선 발굴현장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수중발굴의 시작과 발전’에서는 수중발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역사와 현황, 수중발굴선에 대해 소개한다. 수중 탐사와 발굴’에서는 수중탐사장비, 수중발굴과정, 잠수복장 등을 전시해 수중발굴 방법을 보여준다. ‘바닷속 난파선 발굴현장’에서는 바닷속 발굴현장을 실감영상으로 구현해 수중유물 발굴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전통배’실은 ▲우리의 배, 한선 ▲한선의 구조 ▲한선 항해체험으로 이뤄졌다. 

 

‘우리의 배, 한선’에서는 조선시대 회화를 통해 한선을 만나고 조운선(국가에 수납하는 조세미를 지방 창고에서 경창으로 운반하는 데 사용한 선박)과 군선의 모형선박으로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선의 구조’에서는 한선 구조 및 항해술에 대한 정보를 미디어테이블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선 항해체험’에서는 한선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에서 실감영상으로 한선의 항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해양문화유산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는 ‘자료 저장실(아카이브실)’도 별도로 마련됐다. 

저장실에서는 전시에서 다 담지 못한 수중고고학과 한국의 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직접 탐색할 수 있다.